2025년 G7 정상회의가 세계적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캐나다가 올해 의장국을 맡아 준비한 이번 회의는 국제 안보, 경제, 에너지, 기술 등 복잡한 글로벌 이슈가 집중 논의되는 자리입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출범 50주년을 맞아 더욱 큰 상징성을 갖고 열립니다. G7 정상회의 일정을 포함한 핵심 내용을 차례로 살펴보겠습니다.
G7 정상회의 일정 및 구성
2025년 G7 정상회의는 6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열립니다. 장소는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Kananaskis)입니다. 이곳은 2002년에도 G7 회담이 열렸던 곳으로,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회담 보안에도 적합한 휴양도시로 평가받습니다.
참석국은 기존 G7 회원국인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등 7개국입니다. 여기에 초청국으로 한국,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국이 추가로 참석할 예정입니다.
공식 회의는 6월 16일 환영 행사로 시작하며, 초청국이 참여하는 주요 일정은 17일에 집중됩니다.
주요 의제 및 논의 내용
이번 G7 정상회의는 최근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를 반영해 다음과 같은 주제들이 다뤄질 예정입니다.
- 국제 안보 및 평화
우크라이나 전쟁, 러시아의 군사적 도발, 중동 갈등 등 국제 안보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논의됩니다. - 에너지 안보 및 디지털 전환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신재생에너지 확대, AI 및 디지털 경제 협력 방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집니다. - 공급망 안정화
희토류 등 전략 자원 공급망 관리, 중국 의존도 축소, 글로벌 공급망 재편 문제도 심도 있게 다뤄질 예정입니다. - 관세 협상 및 무역 갈등 완화
미국과 주요국 간 철강, 자동차, 반도체 관세 문제 등 무역 갈등 해소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릅니다.
이번 G7 회의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기조와 이스라엘-이란 군사충돌 등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열려 그 의미가 더 큽니다.
한국의 참석 및 주요 관심사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대형 국제무대 데뷔를 G7 정상회의에서 하게 됩니다. 이는 한국 외교의 큰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초청을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에 대한 신뢰의 표시”로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등과의 양자 및 다자 회담을 추진 중입니다. 주요 논의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한미 정상회담
한미동맹 강화, 철강·자동차·반도체 관세 문제, 북핵 대응 등 폭넓은 의제가 오를 예정입니다. - 한미일 3국 정상회담
동북아 안보 협력, 경제 협력 확대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큽니다. - 에너지 및 AI 분야 협력
이재명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인공지능 산업 협력 방안에 대한 입장을 적극 제시할 계획입니다. -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외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G7 정상회의의 의미와 전망
G7 정상회의는 전 세계 경제와 안보의 조율 기능을 담당하는 최상위 회담입니다. 특히 올해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지정학적·경제적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열립니다.
미국과 유럽 간 관세 협상, 중동 군사갈등, 우크라이나 전쟁, 중국과의 무역·자원 갈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G7 정상들의 합의 내용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서는 G7 정례 초청국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히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이미 문재인 정부 시절부터 지속되어온 G7 참석 흐름이 이재명 정부에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타 참고 사항
-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
이재명 대통령은 G7 참석 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도 검토 중이지만, 연이은 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은 현재로선 불투명한 상태입니다. - G7 정상회의의 역사
G7은 1970년대 오일쇼크를 계기로 미국, 일본, 유럽 주요국이 경제 위기 대응을 위해 만든 협의체입니다. 1998년 러시아가 일시 합류해 G8이 되었으나, 2014년 크림반도 사태 이후 러시아가 제외되며 다시 G7 체제로 복귀했습니다. - 개최지의 의미
캐내내스키스는 2002년에도 G7 정상회의가 열렸던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자연경관과 보안시설이 뛰어나 정상회의 개최지로 반복 선택되고 있습니다.
정상회의 이후 주목할 변화
2025년 G7 정상회의 이후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속화
- AI 및 디지털 협력 글로벌 규범 논의 확산
- 국제 무역질서 재조정
- 동북아 안보 협력체계 변화
- 국제사회의 한국 외교력 평가 상승
이처럼 2025년 G7 정상회의는 세계 질서를 좌우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입장에서도 외교, 경제, 안보 모두에서 중요한 시험대가 되는 만큼, 이후 이어질 외교적 움직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